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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B국민·신한·우리·IBK기업은행, 종전 금액서 87억원 높여 정정공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사기 피해 금액이 자꾸 불어나고 있다.
직전 공시 당시 490억원 규모였던 금융사고 금액은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서 577억원까지 늘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IBK기업은행은 이날 외부인에 의한 사기 금융사고 관련 피해금액을 높이는 내용으로 정정공시를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35억7천790만원에서 이날 62억2천100만원으로 올렸다.
사고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발생했고 영업점에서 사고를 발견했다. KB국민은행은 당초 사고 기간을 2023년 9월∼2024년 12월로 공시했으나 이날 사고 발생일도 정정했다.
우리은행도 외부인의 허위 서류제출 등으로 인한 사기로 104억8천1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공시 당시 사고 금액을 40억800만원으로 파악했으나, 두 달 뒤 98억7천100만원 규모로 정정했고, 이날 2차 정정공시에서 피해 금액이 6억원 가량 추가됐다.
사고 발생기간은 2024년 8월부터 작년 4월까지로, 수사기관 자료제출 요구 과정에서 금융사고를 발견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이날 2차 정정 공시를 통해 금융사고 금액을 219억4천만원으로 높였다.
애초 지난 6월 47억8천500만원에서 8월 182억2천100만원으로 정정한 뒤 이날 다시 공시했다.
서울·경기 지역 미분양 상가를 대상으로 시행사와 외부인이 공모해 금융기관 대출을 과다 취급받고, 그 차액을 분배한 혐의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협의 금액 증가로 수정공시를 하게 됐다"며 "은행권 전반에서 발생한 외부인의 조직적 사기행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으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0억6천3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세 번째 정정 공시로, 지난해 12월 사고 금액을 29억6천400만원으로 공시했다가 올해 6월 69억6천800만원, 8월 173억4천300만원으로 수정했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3년 5월∼7월이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금액이 발견돼 관련 영장에 사고 금액이 증가했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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