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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9조원 ETF 리밸런싱·실적 눈높이 하향·자사주 종료 동시 발생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6.7.3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인 8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자산 재조정)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 등의 변수가 겹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FICC·주식 부문이 지난 6일자로 내놓은 '삼성전자, 10월 8일을 앞두고 주목할 점'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여러 수급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할 예정이다.
우선 총 운용자산(AUM) 약 19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ETF 7종이 같은 날 리밸런싱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ETF 내 편입 비중이 상한선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에서는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반면 삼성전자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는 SK하이닉스[000660]와 SK스퀘어[402340],이수페타시스[007660], 원익IPS[240810], 한미반도체[042700] 등 반도체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같은 날 옵션 만기까지 겹치는 가운데,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뒷받침했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6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눈높이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천418원으로 기존 가정치 1천460원을 밑돈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2조원에서 106조원으로 약 5% 낮췄다.
시장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역시 105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 8월 고점인 약 114조원보다 내려왔다.
다만 반도체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D램과 낸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가운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HBM4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HBM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는 전 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의 연속 매도도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며 총 26억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급을 보면 개인투자자는 75억달러, 외국인은 34억달러, 연기금은 3억달러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은 85억달러, 국내 기관은 25억달러의 순매수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와 ETF 리밸런싱에 따른 기계적 매도,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맞물리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복귀할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관점 포인트라고 짚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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