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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21% 늘었지만 점유율 8.0%로 하락
1∼8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9% 증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70% 넘게 늘리며 테슬라와 격차를 3만대 수준까지 좁혔다.
BYD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면서 현대차[005380]그룹을 비롯한 기존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622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다.
업체별로 폭스바겐이 판매량 82만6천 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는 76만3천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2.3%로 0.9%포인트 낮아졌다.
BYD는 76.5% 급증한 73만3천대로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8.6%에서 11.8%로 3.2%포인트 높아졌다. 테슬라와 BYD의 격차는 약 3만대로 좁혀졌다. 점유율은 0.5%포인트 차이다.
BYD는 유럽 인도량이 24만6천대로 76.5% 늘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도 54.7% 성장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미에서 판매망과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리는 42만대로 61.8% 증가했고 체리는 26만8천대로 310.1% 급증했다.
BYD·지리·체리 등 중국계 3개 그룹의 중국 제외 시장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1∼8월 15.3%에서 올해 22.8%로 7.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49만9천대를 인도해 20.9% 증가하며 4위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율이 시장 평균에 못 미치면서 점유율은 8.5%에서 8.0%로 낮아졌다.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북미 인도량이 23.4%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전기차 인도량은 130만1천대로 77.0% 급증했으며 점유율도 15.2%에서 20.9%로 상승했다. 한국 시장은 81.3% 성장해 역내 최대 시장을 유지했고 인도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50% 이상 성장했다.
반면 북미 인도량은 95만4천대로 24.9% 감소했다. 점유율도 26.3%에서 15.3%로 11.0%포인트 떨어졌다. 세액공제가 종료된 미국에서 인도량이 31.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유럽은 331만대로 29.0% 늘었다. 점유율은 53.2%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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