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에서 찍힌 '대전광역시'…대전샛 1호 셀피카메라가 찍어

누리호에 실려 궤도 안착…촬영 영상에 시 로고와 함께 선명하게 보여

대전샛 셀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는 15일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진 초소형 큐브위성 '대전샛(SAT) 1호'의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25분 촬영된 컬러 영상에는 위성 셀피 카메라로 찍은 우주에서 본 지구 전경와 함께 대전시 로고가 새겨진 위성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12일 오전 1시 대전샛이 셀피 카메라를 이용해 처음으로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대전샛 1호는 앞서 다른 큐브위성과 함께 누리호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다른 8기의 위성은 모두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지만, 대전샛은 초기 고도각과 RF(Radio Frequency) 간섭, 지상국 잡음 등으로 신호를 확보하지 못하다가 지난 8일 오후 11시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시스템 운용모드, 배터리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 위성체 자세 회전 각속도, GPS 정보 수신 및 자세제어 상태 등이 모두 정상 작동 중임을 확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전샛 1호는 대전시와 스텝랩,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지역 5개 우주기업이 총사업비 54억원을 들여 민관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1.5m 크기 물체를 하나의 픽셀로 인식할 수 있는 해상도를 가진 27㎏의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으로, 지역기업들이 개발한 전자광학카메라, 태양전지판, 전력제어장치, 우주용 메모리 등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다.

앞으로 위성 상태 확인과 각종 기능 점검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지역기업은 우주기술에 대한 실제 우주비행 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대전샛 1호의 위성 상태와 통신·전력·자세제어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점검한 뒤 위성 운용이 안정화되면 지구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전샛 위성 영상[http://yna.kr/AKR20261015050100063]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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