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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전자 3%, SK하이닉스 4% 내려…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코스닥, 800선 탈환 하루 만에 다시 700선 회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7% 급락한 5,552.74로 장을 마쳤다. 2026.10.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0일 코스피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로 개장, 급격히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4.76% 내린 5,493.24까지 밀렸다.
이달 6∼15일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16일부터는 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며 반등 양상을 보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지난 이틀간의 상승분(213.79포인트)을 모두 반납하게 됐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9천9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도 5천420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은 9천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1천3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천20억원과 4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잦아들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 소요 사태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 공격 등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AI 수익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며 반등 지속성은 제한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며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수출주 전반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또 "프랑스의 재정·정치 불확실성에 이탈리아의 대규모 시위 확산까지 겹치며 유럽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국채금리 상승에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 5.13%를 넘어섰다.
뉴욕증시에선 마이크론(2.97%)과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4.67%), 엔비디아(1.38%) 등이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61%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로까지 온기가 전해지지는 못한 모습이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8%와 4.23% 급락한 채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5.00%), LG에너지솔루션[373220](-4.17%), 삼성전기[009150](-1.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현대차[005380](-4.91%), KB금융[105560](-1.11%)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특히 현대로템[064350]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수주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며 13.7% 폭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7%), 한화시스템[272210](-13.9%),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8.21%) 등 방위산업주 전반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였다.
운송장비/부품(-6.61%)과 의료/정밀기기(-6.43%), 화학(-6.1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금속(-5.96%), 기계/장비(-5.09%), 제조(-4.00%), 건설(-3.75%) 등도 크게 내렸다.
코스닥은 26.92포인트(3.33%) 내린 781.9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52포인트(0.44%) 내린 805.37로 출발해 한때 4.40% 내리는 등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2천940억원 매수 우위였고, 외국인은 1천860억원, 기관은 1천1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96170](-3.35%), 주성엔지니어링[036930](-5.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72%)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번주 들어 이차전지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에코프로[086520](-7.74%)와 에코프로비엠[247540](-9.15%)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AX(인공지능 전환) 및 AI 클라우드 업체 엘리스[0158S0]는 공모가 9만500원 대비 32.04% 내린 6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9천996억원과 4조9천95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7천581억원이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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