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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李대통령, 입주 앞둔 3기 신도시 인천계양서 신속공급 독려
"2028년 넘어서부터 공급 정상화"…중장기 수급개선 전망 제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월세 상승세 지속에 정부가 신속한 주택 공급 의지를 연이어 밝히며 '중장기적 안정화' 시그널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의 집값 상승은 과거부터 이어진 공급 부족의 영향이며, 최근 주택 공급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3기 신도시 첫 입주가 연말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시장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 전망이다.
(인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찰한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공사현장. 2026.10.2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ama@yna.co.kr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를 찾아 "이미 발표한 대책들이 실제 입주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구체적 성과를 꼭 만들어내야 한다"며 주택 공급 속도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 계양구 박촌동 일대 335만㎡에 1만8천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 12월 A2블록 공공분양 747가구와 A3블록 신혼희망타운 538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입주한다.
이 대통령의 이날 인천계양 방문은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가라앉히려면 3기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물량을 포함해 공급이 하루빨리 체감돼야 한다는 정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값 동향은 아직 집값 안정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작년 2월 이후 최근까지 88주째 올라 최장 상승 기록을 매주 다시 쓰고 있다.
강남·서초구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고가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위권 이하 지역의 꾸준한 강세가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양상은 지속되는 중이다.
서울뿐 아니라 '반도체 벨트' 배후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권도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대출 시행 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2022년께부터 누적된 착공 물량 감소로 주택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보면서도 올해 들어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와 일반주택(비아파트)을 아우른 서울 인허가는 최근 6개월(3∼8월)간 3만6천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착공(1만7천가구)은 같은 기간 45% 늘었다.
여기에 연말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2028년 이후 남양주왕숙 등에서 입주가 본격화하면 수도권 주택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3기 신도시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2026.10.2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ama@yna.co.kr
앞서 이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 넘어서부터 부동산 공급이 제대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우리가 취임해서 올해부터 올려보려고 하는데 3∼4년의 간격이 생긴다"고 말했다.
관건은 신도시를 포함해 정부가 그간 내놓은 여러 공급대책의 체감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데 있다.
정부는 지난해 9·7 대책을 시작으로 올해 1·29 대책과 8·13 대책까지 공급 방안을 속속 내놓으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50만가구 이상을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 착공 실적은 연간 목표 물량인 26만8천가구의 37%인 9만9천가구 수준이다. 정부는 연말에 착공 물량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치의 81∼88%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는 신축 입주 물량 감소 등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매입임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택사업자들에 대한 인허가·금융지원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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