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UAE서 현장경영…전쟁 인접국 근무 임직원 격려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점검…중동 거점서 미래동력 발굴

UAE 알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중동 지역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2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일정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삼성물산, 삼성E&A 경영진과 중동 시장의 변화와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형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시공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삼성E&A도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의 핵심 협력국으로, 양국은 원자력발전과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UAE 알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은 UAE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맞춰 기존 원전·가스복합 사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건설현장 방문을 마친 뒤 직원들이 평소 이용하는 현장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현지 생활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더위 속에서도 건설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어 삼성물산·삼성E&A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 사업 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전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중동 지역의 현장 임직원들을 각별히 신경쓰고 챙기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현지 및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파견 임직원들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국내 거주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

UAE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임직원들과 이재용 회장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회장은 감사 편지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이 회장은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하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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