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美 상장 석달만에 청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에 연동된 미국 상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3개월여 만에 청산된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펀드 운용사인 트레이더 ETF(Tradr ETFs)는 성명에서 'SK하이닉스 2X 롱'과 'SK하이닉스 2X 숏' 두 펀드의 운용을 11월 12일께 종료한다고 밝혔다.

두 펀드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의 일간 수익률을 각각 2배, 역(逆)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7월 28일 상장됐다.

두 펀드의 거래와 증권 설정·환매는 11월 5일까지 가능하며 11월 12일 운용 종료 후 자산을 청산해 주주들에게 대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롱 펀드는 거래 시작 이후 5% 넘게 하락했고 숏 펀드는 42% 떨어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ADR은 약 5% 올랐다.

두 펀드의 운용자산은 고점 대비 60% 넘게 줄어 현재 합계 약 130만달러(약 17억원)다.

SK하이닉스는 7월 10일 ADR을 나스닥에 상장했고, 이후 프로셰어스, 레버리지셰어스, 디렉시온 등도 SK하이닉스 연계 유사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청산이 AI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누그러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서울 본주는 사상 최고치 대비 56% 하락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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