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급반등해 5,638 마감…삼전닉스 4∼5%↑(종합)

앤트로픽 IPO 신청에 반도체 투심 회복…"AI 수익화 부진 우려 반박"

코스닥 2.3%↑, 4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

코스피, 3% 반등...코스닥도 2.3% 올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5.88포인트(2.18%) 오른 743.09로 개장, 전장보다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에 종료했다. 2026.10.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7일 국내 증시가 반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9.18포인트(3.46%) 오른 5,658.65로 출발, 장중 급등하며 오전 10시 13분엔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재발동이다.

코스피는 지난 19일부터 1거래일마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2거래일의 '팔자' 행진을 끊고 이날 5천91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2천82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천49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0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은 260억원, 개인은 440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오른 1,323.7원을 나타냈다.

미국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간밤 앤트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이번 IPO로 최대 2조달러(약 2천7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천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화할 시 미 증시 데뷔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특히 앤트로픽의 S-1(상장신청서) 공개 후 AI 투자 수익화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0.4달러에서 올 2분기 2.1달러로 개선됐다. 막대한 연산 자원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 창출 속도가 비용 증가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매출 성장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 매출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1만1천900개를 상회했고, 기존 고객 매출유지율은 약 900%를 기록했다"며 "기업용 AI가 시범 도입을 넘어 실제 사용과 지출 확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수익화 부진을 우려했던 시장에 의미 있는 반론"이라고 짚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당국자들의 이란 방문 소식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간밤 국제 유가가 일부 내린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005930]는 4.23%, SK하이닉스[000660]는 5.18% 올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급락(-11.06%)에 12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이날로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3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37%)와 셀트리온[068270](-0.74%)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SK스퀘어[402340](7.67%)와 삼성전기[009150](7.42%)가 7%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2.00%)과 현대차[005380](0.87%), KB금융[105560](0.27%), 삼성생명[032830](3.45%) 등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48%)와 의료/정밀기기(4.30%), 제조(3.52%)가 코스피 상승률을 뛰어넘었고, 기계/장비(2.26%), 금융(2.18%), 증권(1.96%) 등이 뒤를 이어 올랐다. 반면 제약(-3.01%)과 오락/문화(-1.79%), 음식료/담배(-0.39%), 통신(-0.35%)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5.88포인트(2.18%) 오른 743.09로 개장, 전장보다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에 종료했다.

코스닥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개인만 1천66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45억원, 기관은 1천50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를 보면 알테오젠[196170](보합)과 삼천당제약[000250](-0.69%) 외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086520](6.74%)와 에코프로비엠[247540](5.58%), 주성엔지니어링[036930](4.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5%), HLB[028300](1.66%), 이오테크닉스[039030](4.22%), 리노공업[058470](4.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2천916억원과 5조6천77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1천210억원이다.

kua@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