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선 사이에 두고 등락…낙폭은 8%대에서 다소 축소

유가증권시장서 서킷브레이커·매도 사이드카…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삼전·닉스 4∼7%대 하락…코스닥 5%대 하락

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1.89포인트(8.76%) 하락한 4,911.91까지 떨어지며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코스피. 2026.11.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급락 여파에 급락했다가 장 중 낙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12포인트(5.76%) 하락한 5,073.6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이 확대해 개장 직후 8% 넘게 하락하며 5,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장 중 지수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이에 오전 9시 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로, 지난달 15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이후에도 지수의 급락세가 지속해 오전 9시 34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다.

다만 이후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5,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5,0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천92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648억원, 6천87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민주당 압승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온 영향에 급락했다.

이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투 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폭락하며 지수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삼성전자는 4.91% 하락한 19만1천600원에 거래되며 주가가 2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는 7.36% 내린 117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삼성전자는 13%대까지, SK하이닉스는 15%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스퀘어[402340](-9.64%), LG에너지솔루션[373220](-1.88%), 삼성전기[009150](-11.02%)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8%)와 한진칼[180640](0.11%) 등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8.09%), 증권(-7.75%), 기계·장비(-6.74%)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인 반면 제약(0.17%)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24포인트(5.64%) 하락한 640.17이다.

지수는 23.98포인트(3.53%) 내린 654.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된 17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54억원, 249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이 1천2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4.96%), 에코프로[086520](-4.78%), 에코프로비엠[247540](-7.36%) 등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로보티즈[108490](0.23%), 파마리서치[214450](2.22%), 펩트론[087010](0.32%) 등은 상승 중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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