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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가격 약 700달러…범용D램 가격 상승에 협상 우위 차지
업계 최초·세계 최고 성능 HBM4로 경쟁력 회복 입증…생산캐파 전략 재조정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세계 최초로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출하를 시작한 삼성전자가 최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 기술경쟁력 회복에 범용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좌우할 '슈퍼 을(乙)'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양산 출하한 HBM4 제품의 가격은 약 700 달러(약 100만원)로 HBM3E보다 20∼30% 비싸다.
삼성전자는 전작과 달리 HBM4 시장에서는 가격 협상의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용D램의 수익성이 HBM 제품과 비슷해지면서 두 제품 모두에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범용D램과 HBM의 생산능력(캐파)을 재조정하며 올해 최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D램의 수익성이 HBM보다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도 범용D램 라인을 희생하면서까지 HBM4 물량을 최대치로 확대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최고 성능 구현·업계 최초 양산 출하로 HBM 경쟁력 회복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젠 수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캐파를 조정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HBM3E 실물이 전시돼있다. 2025.10.22 hwayoung7@yna.co.kr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용 범용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1% 상승할 전망이다. 서버용 DDR5 가격의 경우 작년 4분기 76%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99%의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약 3배 올랐고 라우터·셋톱박스 등 브로드밴드 장비 제품군의 메모리 가격은 거의 7배 가까이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많은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범용D램의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다. 올해 D램뿐 아니라 낸드까지 전반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25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HBM 시장은 HBM3E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BM4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메모리 3사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HBM4 공급을 요청한 빅테크는 아직 엔비디아 한 곳뿐이다. 구글, 브로드컴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HBM3E를 주요 제품으로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경쟁사를 자처하고 있는 AMD가 신형 AI 가속기에 HBM4을 탑재할 경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삼성전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글로벌 HBM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루빈 GPU를 선보이고 있다. 2026.1.6 [공동취재] ksm7976@yna.co.kr
한편 삼성전자의 HBM4가 탑재된 AI 가속기는 오는 3월 16일 개막하는 엔비디아의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메모리3사 중 가장 먼저 납품에 성공한 만큼,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에서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소개하며 삼성전자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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