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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협박 서울청 수사…경기남부청, 대기업 연쇄협박 14건 영장 재신청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카카오를 시작으로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폭파 협박을 벌인 10대가 구속 기로에 섰다.
그는 대통령 살해 협박으로 이미 경찰의 불구속 조사를 받은 인물로, 한동안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 사건의 '마지막 주범'으로 드러났다.
(성남=연합뉴스)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5.12.15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KT, 토스뱅크, 서울역 등에 대한 테러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상사설망(VPN) 우회로 해외 IP를 이용해 타인 명의로 글을 쓰면서, 피해 회사의 본사 건물을 폭파하겠다거나 최고 경영자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또 특정 계좌로 거액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A군은 메신저 앱 '디스코드'(Discord)에서 활동해 온 '네임드'(인지도 있는 인물) 유저 중 하나로,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다른 유저들처럼 디스코드 내에서 사이가 틀어진 이들을 골탕 먹일 목적으로 범행을 지속했다.
A군은 14건의 범행 중 12건은 이 같은 동기로, 그리고 나머지 2건은 앞서 KT를 상대로 100억원 요구하며 폭파 협박 글을 쓴 혐의로 지난달 15일 구속된 10대 B군의 의뢰를 받아 각각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A군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경찰청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 A군과 B군을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4일 119 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은 이와 관련 TF까지 꾸려 수개월째 수사한 끝에 A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으나, 검찰의 영장 반려로 인해 불구속 조사 후 전날 검찰 송치를 발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분당서는 A군이 대기업 등을 상대로 범행한 14건의 스와팅을 추가로 밝혀내 다시 한번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당일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A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명백한 증거 제시에도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어 영장이 기각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농후하다"며 "이 피의자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계속된 스와팅 사건의 '마지막 주범'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5.12.15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디스코드 내에서 스와팅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다 A군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B군을 비롯한 여러 폭파 협박범이 잇달아 경찰에 덜미를 잡히면서 스와팅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서 수사 중인 스와팅 사건은 이달 12일과 16일 추가로 카카오,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폭파 협박 글이 올라온 사건이 전부이다.
경찰은 이 역시 A군의 소행으로 보고,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강 수사를 해나갈 방침이다.
또 경찰은 A군으로 인해 빚어진 피해를 산정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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