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사람 중심 디자인' 전면 강화

S26 전 모델 곡률 통일…시리즈 아이덴티티 일원화

카메라 돌출 최소화·버즈4 착용감 개선 집중

매장에 진열된 갤럭시 S26 울트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갤럭시 S26 울트라가 진열돼 있다. 2026.3.1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에 적용된 '사람 중심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와 버즈4 등 신제품의 디자인 콘셉트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이일환 부사장은 먼저 갤럭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으로 '모던한 조형에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제시했다.

첨단 기술 제품이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소재와 질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의 외곽 실루엣 통합이다.

기존에는 울트라 모델이 하위 모델과 다른 각진 모서리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S26 울트라는 일반 및 플러스 모델과 동일한 곡률을 적용해 S 시리즈 전반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일원화했다.

S26 시리즈는 제품을 더 얇고 가볍게 설계하면서도 카메라로 인한 시각적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고성능 카메라 탑재로 발생하는 본체와 카메라 간 단차를 완화하기 위해 카메라 주변을 완만하게 돌출시킨 이른바 '카메라 섬' 디자인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버즈4는 '착용감 개선을 통한 성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MX사업부 디자인팀 송준용 그룹장은 "웨어러블에서 착용감은 편안함뿐만 아니라 성능의 문제"라며 "버즈4는 고음질 음향 경험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착용감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협업해 전 세계 1억 건 이상의 귀 형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도출했다.

제품 외형은 기존과 다른 세로형 구조를 채택해 귀 밀착력을 높이고 파지 편의성을 개선했다. 충전 케이스는 기존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변경했다.

한편 MX사업부 디자인팀 이지영 상무는 갤럭시 디자인이 매년 다소 바뀌며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갤럭시다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인식했을 때 갤럭시 완성도, 디자인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정체성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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