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종합)

NS홈쇼핑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회생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모습. 2025.12.3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136480]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한 NS홈쇼핑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S홈쇼핑은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의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온라인·모바일 몰 등 기존 사업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신선 농산물 등 식품을 취급해 온 경험과 역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하림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또 "중소 식품 협력사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존 입점 협력사에는 당사의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 경쟁력을 만들어 '고객의 가치를 혁신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이날까지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당초 예비 입찰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해 총 2곳의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림그룹은 그동안 인수의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 대금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나오고, 이에 대해 채권자들끼리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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