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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열린 3차 교섭도 협의 난항…노동조건 개선안 등 교섭 장기화 전망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총력 투쟁을 선포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BGF로지스와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사진은 교섭 정회 중 회의실을 나오는 화물연대 관계자 등 모습. 2026.4.26 jjh23@yna.co.kr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박영민 기자 =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총력 투쟁'을 선포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BGF로지스와 16시간 넘게 교섭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1시께부터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BGF리테일의 자회사 BGF로지스와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창원시 의창구 한 호텔에서 2차 교섭을 한 지 이틀 만에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교섭에는 화물연대 측에서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 등 4명, BGF로지스 측에서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까지 이어져 16시간 30여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마라톤 교섭'에도 양측은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큰 조항들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우리도 예상할 수 없다"며 "사측에서 책임감 있게 나오지 않으면 교섭이 길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CU 물류센터 화물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안 등을 두고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GF리테일의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에 대한 책임 및 원청 인정, 성실교섭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6.4.27 jieunlee@yna.co.kr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화물연대는 투쟁 수위도 높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5일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주최 측 추산 9천명 규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각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를 '지역본부 투쟁본부'로 운영하는 투쟁지침 1호를 발표했다.
화물연대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이날 서울시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교섭 이행 등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사측이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취하와 진정성 있는 교섭 이행 등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진주 CU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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