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오늘 넘길 수도…"시한 없어"

중노위 "시일 걸리더라도 최종 조정 성립이 목표"

2차 사후조정회의 참석하는 최승호 노조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2차 사후조정을 통해 도출된 조정안에 노사가 동의하고 받아들일 경우 삼성전자 창립 이래 2번째 파업은 피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5.1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옥성구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12일 이틀째 정부가 중재하는 사후조정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조정이 이날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업 사태를 막아내고자 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양측의 요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조정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중앙노동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후조정은 본래 시한을 두지 않고 양측의 접점을 찾는 것"이라며 "오늘 안에 종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노위 관계자는 "결론을 빨리 내는 것보다, 시일이 더 걸린다고 해도 최종 조정을 성립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양측 이견을 좁히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미 지난 3월 중노위 조정이 결렬되면서 쟁의행위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다시 한번 사후조정 테이블에 나왔다.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중노위 중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1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했다.

중노위는 전날 조정에서 양측이 가장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성과급 재원 기준 및 명문화 여부에 대해서 노사의 찬반 이유를 면밀하게 들었다.

중노위 관계자는 "양측이 서로 의견을 듣고 자발적으로 협의할 수도 있지만,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안할 수도 있다"며 "파업 돌입 전에 최종적으로 노력을 해보겠다는 입장으로 테이블에 앉은 만큼 최선을 다해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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