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스벅사태에 "이 기회에 국산차 많이 드시면 좋을듯"(종합)

유튜브 출연해 정책 성과 홍보…"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균형발전 맹아"

"작년 K푸드만 104억달러 수출…중동이 시장 다변화하기 위한 거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스타벅스 사태'에 대해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번 사태에 대한 농식품부의 대책을 묻자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엄중하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 이런 것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이른바 '탱크 데이'(Tank Day) 이벤트로 5·18 정신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의 상품을 불매하자는 움직임이 공직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스타벅스 상품 불매운동에 나섰으며 뒤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이에 동참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 동참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불매운동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처 차원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 실험 성공하길"
(장수=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장수군민에게 '농어촌 기본소득'이 처음 지급된 26일 장수군청에서 열린 기본소득 1호 수령자 전달식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본소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26 warm@yna.co.kr

이날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간의 정책 성과 홍보차 약 30분간 출연한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시행 이후 대상지의 인구가 4.7% 늘었다"며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지역 활성화를 하려고 만든 사업이지만,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맹아를 이제 싹 틔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중 대상지로 선정된 곳에 사는 주민들에게 모두 매달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제도로, 현재 10개 군이 선정돼 지난 2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아울러 송 장관은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0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한 것을 언급하며 "1977년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겼다고 수출 기념탑을 세웠다"며 "이제는 푸드만 100억달러를 넘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올해 1∼4월 K푸드의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한 데 대해 "(전체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4%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도 "앞으로 수출액을 늘리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면 일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 중동"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과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이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에 중단됐다면서 "적어도 먹거리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충실하게 챙길 것"이라고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다시 시작했고,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재개하려고 준비 중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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