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통합요금제' 동참…전 요금제 안심데이터 도입도

7월부터 '베스트·라이트'로 개편…결합 장벽은 낮춰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정부의 '기본통신권' 보장 기조에 맞춰 SK텔레콤[017670]도 LTE와 5G 요금제를 간소화한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저속으로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전 요금제에 도입하고, 결합 혜택의 진입장벽도 대폭 낮췄다.

SK텔레콤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금제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7월 2일 5G와 LTE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신규 요금제 '베스트·라이트'를 출시한다.

새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과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으로 구성된다.

신규 요금제 출시와 함께 기존 67종의 5G·LTE 요금제는 가입이 중단된다. 기존 가입 고객은 해당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새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연령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추가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게 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스스로 혜택을 찾아 요금제를 변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연령대별로 식음료 할인권, 로밍 할인권 등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7월부터는 기존 QoS를 제공하지 않던 LTE 요금제에도 모두 안심 데이터가 적용된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저속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가족 결합 혜택도 개편된다. 기존에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각 1회선씩 필수적으로 결합해야 했던 조건을 바꿔 휴대전화 간 결합만으로도 비대면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이런 이통사들의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와 기본통신권 보장을 협의해 QoS 전면 도입,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 2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 출시 방침 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032640]가 전날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개편안을 발표했고 KT[030200] 역시 하반기 중 통합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해 서비스 체계를 지속해 보완 및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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