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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영업익 19% 증가 전망…LX인터는 102%↑
공급망 불확실성에 상사 역할 확대도…"사업 기회 늘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에너지·자원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온 주요 종합상사들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원을 다변화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가운데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도 수익 확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4천420억원으로 작년 동기(8조1천441억원) 대비 3.66%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19.22% 증가한 3천739억원으로 추정됐다.
2023년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 영업이익(3천57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증산 효과와 1분기 호우로 생산·판매에 차질이 있던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정상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해석했다.
에너지·식량자원 투자가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진 데다 팜 오일과 호주 내 가스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도 더해졌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물산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은 10조9천255억원, 영업이익은 8천50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1%, 12.9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으로 나뉘는데, 증권사 4곳 중 3곳은 상사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실적(800억원)을 상회하는 870억∼1천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사 부문은 기존의 트레이딩에 더해 비철금속·비료 판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으로 수익을 확보 중이다.
미국 등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사업 매각이익은 2021년 2천1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천900만달러로 늘었다. 앞서 삼성물산은 올해 매각이익이 8천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증권사 두 곳의 보고서를 종합하면 영업이익은 101.91% 증가한 1천11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석탄 시황 호조에 따른 자원 트레이딩 수익성 향상, 물류 운임비 상승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코퍼레이션도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증가 등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3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종합상사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업들이 원자재 조달과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망을 연결하는 상사들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균열·단절로 기업들이 판매처나 공급처를 새롭게 찾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상사들의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관련 보고서에서 "특히 자원 분야에서 연결 역량은 단순 트레이딩을 넘어 공급망 통제력으로 재평가된다"며 "공급망 불확실성의 증가로 중간 조정자의 역할이 확대되고, 안정적이며 통제 가능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역량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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