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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공동 구축·국산 NPU 실증 추진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인재 양성·피지컬 AI 협력
한국시간 7월 24일 오전7시(현지시간 7월 23일 오후 3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리사 수 AMD 회장이 만나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AMD간 MOU를 체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MOU 체결 이후 AMD Advancing AI 2026 행사에 참석해 국내 기업(모레, 망고부스트 등)부스를 방문하여 리사 수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국내에 AI 우수 연구센터(AI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하는 등 개방형 인공지능(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양측은 CPU·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구축·실증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인재 양성, 피지컬 AI 공동 연구까지 협력을 넓혀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AMD·과기부, 이기종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미국 서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 행사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아우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과 개방형 표준을 바탕으로 AI 컴퓨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개방형 초고속 AI 반도체 연결 표준 'UALink'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로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우선 AMD의 CPU·GPU와 국산 NPU를 결합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실증을 추진한다.
AI 반도체는 물론 메모리·DPU·CXL·네트워크·서버·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산 AI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거점으로 한 '과학연구 AI(AI for Science)' 협력도 추진한다. AMD는 CPU·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AI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등을 NAIS에 제공할 예정이다.
◇ 국내 AI 연구센터 설립…인재 양성·피지컬 AI 공동연구
AMD는 국내에 'AI 우수 연구센터(AI Center of Excellence)' 설립도 추진한다.
이 센터는 AMD의 AI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의 기술 협력과 AI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팅 기술 검증 및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협력 거점으로 기능한다.
한국시간 7월 24일 오전7시(현지시간 7월 23일 오후 3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리사 수 AMD 회장이 만나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AMD간 MOU를 체결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양측은 협력한다.
AMD는 국내 주요 대학·대학원에 AI 컴퓨팅 플랫폼 기반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국내 학생·교수·연구자들이 최신 AI 기술과 글로벌 개발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한다.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분야의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도 예정돼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리사 수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본격화됐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맞춰 양해각서 체결로 성사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은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자원을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한국은 반도체와 AI, 첨단 연구,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MD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생태계 파트너십을 결합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개방형·이기종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꾸리고, 분기별 실무회의를 통해 세부 협력 과제와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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