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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기능 제공…안전 사양 고도화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10% 개선…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핵심기술 공개
[촬영 김윤구]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안전성, 주행 성능, 하이브리드 효율, 디지털 사용 경험을 강화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신형 아반떼의 개발 방향과 개선 내용을 소개했다.
한층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공간성과 주행 성능, 안전성, 하이브리드 효율을 높여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005380]의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아반떼는 차체 구조와 강성을 보강하고 안전 사양을 고도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1기가파스칼(GPa)급 이상 핫스탬핑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전체에서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기존 52.6%에서 58.7%로 높아졌고 평균 인장강도도 4.7% 향상된 718MPa(메가파스칼)를 확보했다.
측면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해 B필러 내·외측 패널의 두께를 증대했다.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적용했다. 주행 중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스티어링휠 옆에 있는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량을 감속·정차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수행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가 급발진 이슈를 염두에 두고 긴급제동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개발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회사 관계자는 "급발진을 인정하고 이와 관련해 개발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최초로 탑재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은 일반도로에서도 과속 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 감속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 설정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차량이 지나온 궤적을 스스로 기억해 후진 시 자동으로 조향을 제어해주는 '기억 후진 보조' 기능도 있다.
뒷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충돌 시 안전벨트를 조여 탑승자를 보호하는 장치)를 적용했으며 10개의 에어백을 갖췄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아반떼는 2020년 아반떼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모델이다. 사진은 '디 올 뉴 아반떼'. 2026.6.26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도 개선했다. 과속방지턱이나 험로 구간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감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했다.
가솔린 2.0 모델의 후륜에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하고 차체 강성을 보강해 선회 시 조종 안정성과 응답성을 개선했다.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플로어 카펫 이중 구조와 대시 흡음 패드, 흡음 타이어를 적용하고 윈드실드와 전석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사용했다.
디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 성능 향상과 차량 전반의 효율 개선을 통해 한층 동력 성능과 연비 확보를 동시에 추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 최고출력 45㎾ 구동모터, 1.49㎾h 배터리를 조합했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기존보다 16마력 높은 157마력으로 기존 대비 16마력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성능은 5.8%, 시속 80㎞에서 120㎞까지 추월 가속 성능은 16.7% 개선됐다.
연소 효율을 극대화해 엔진 연비를 약 2.9% 높였다.
하이브리드 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기존 모델보다 약 10% 향상된 수준이다.
차체 주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27Cd에서 0.26Cd로 낮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속 10km 이하의 정차 직전 영역에서 회생제동을 확대하고 유압 제동을 줄여 에너지 회수량을 극대화해 연비를 높였다.
디 올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55㎜,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 늘어나 실내 공간이 더 넓어진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79L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개방 폭도 확대했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하며 날렵한 인상을 준다.
16대 9 비율의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국민 첫 차'의 이미지가 있는데, 보통 첫차는 엔트리급 사양 위주로 제공된다"면서 "디 올 뉴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상위차급 사양을 엔트리 트림에 적용해 현대차의 첨단 기술을 첫 차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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