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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줄곧 매집했던 개인, 48∼60% 폭등에 폭풍매도…KODEX 닉스만 5.8조
"거래량 많이 줄어 효과 있다고 봐야"…"하루 만에 효과 판단 어려워"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거래 첫날인 31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전날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종목들은 일제히 48∼60% 폭등 마감했다.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8.04% 치솟은 1만1천55원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종목의 TIGER도 59.81% 폭등한 9천445원에 종료했다.
KODEX와 TIGER의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각각 51.17%와 51.18% 폭등한 1만2천615원과 1만1천550원에 마감했다.
반면,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60% 하한가(-59.95%)를 기록하며 전날 가격의 절반 이하인 7천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버리지 주가 급등 및 인버스 급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주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으로 각각 26.81% 폭등과 상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8.08포인트(13.91%) 오른 6,371.64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로 출발해 단숨에 6천선은 물론, 장 초반 6,300선까지 회복했다. 2026.7.31 jjaeck9@yna.co.kr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목(인버스 포함)의 거래대금은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2조4천억원)의 4분 1, 29일(15조원)의 5부의 1 수준이다. 최근 거래대금이 적었던 지난 27일(7조4천억원)과 28일(8조2천억원)보다도 적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거래대금이 1조2천억원 수준으로, 전날(3조6천억원)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전날 거래대금이 5조원이었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천65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량 역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날 4억8천889만주에서 이날에는 1억1천692만주로 대폭 줄어들었고,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2억7천133만주에서 5천952만주로 크게 감소했다.
이날 전체 ETF 거래대금 순위에서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각각 5, 9위를 차지하는 등 전날까지 1, 2위를 다투던 것과는 크게 달라졌다.
이날 이들 레버리지 종목이 급등하면서 그동안 사재기에 나섰던 개인들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섰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조8천7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ETF 개인 순매도 1위를 차지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2조1천558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1조5천3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했다. 이날 이들 종목 순매도만 10조원이 넘었다.
이에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리는 등의 규제 강화가 거래량 대폭 축소라는 정책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층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거래량이 많이 줄어들어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그동안 거래대금 상위에 차지했던 레버리지 종목들 대신 오늘은 다른 종목들이 많이 올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박우열 연구원은 "오늘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줄긴 했는데,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가고 이들 두 종목의 가격이 장 초반부터 고가를 형성하면서 거래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정책 효과는 아직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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