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로 이동한 오징어…군산 위판량 급증에 수산 경제 '활력'

고유가·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격 예년보다 다소 상승

서해 물오징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올해 물오징어 어획량 증가로 전북 군산시의 여름철 위판 실적이 급증해 지역 수산 경제에 활력이 돌고 있다.

다만,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격은 작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31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올해 1∼7월 물오징어 위판실적은 481t, 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15t·3억원) 동기 대비 위판량은 약 32배, 위판 금액은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

위판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은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물오징어가 서해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예년보다 조업 시기가 열흘 이상 빨라진 것도 위판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수협은 설명했다.

아울러 여수·목포·제주 등 외지 어선들이 대거 위판에 참여하면서 군산시수협 위판장이 서해권 물오징어 유통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수산물 소비와 어획 감소로 비수기로 꼽힌다"면서 "올해는 물오징어가 여름철 수산 경제를 이끄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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