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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탱크데이' 여파에 영업이익 1년 새 587억원 줄어
불매운동 여파에 2분기 매출도 6% 감소한 7천473억원
스타벅스 본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 모습. 2026.8.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까지 번진 데 이어 여름철 대표 행사인 '써머 프리퀀시'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13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천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403억원에서 올해 184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1년 만에 영업이익이 587억원 줄어든 셈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과 비교해도 이익이 477억원 급감했다.
SCK컴퍼니의 실적 악화는 올해 5월 발생한 '탱크데이' 논란 이후 소비자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행사 홍보물에는 '탱크 데이'와 함께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사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당 표현들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도 나왔다.
다만 SCK컴퍼니의 2분기 IR 자료에는 탱크데이 논란이나 불매운동이 실적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명시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부진 요인으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통상 여름철 집객과 판매를 견인해온 대표적인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점포 수는 오히려 늘었다. SCK컴퍼니의 2분기 말 점포 수는 2천185개로 지난해보다 49개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1조5천6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85.5%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54억원이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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