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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초의 섬 주제 박람회·전남광주 통합 후 첫 정부 승인 국제행사
중앙·지방 정부 막바지 현장 점검·프리뷰 행사…개막 카운트다운
[※ 편집자 주 =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섬박람회는 섬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이기도 합니다. 주최 측은 유구한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생태의 보고이면서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인 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고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섬박람회의 의미, 콘텐츠, 과제 등을 담은 3편의 기사를 송고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다도해 국가다.
26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섬은 유인도 484개, 무인도 2천904개 등 3천388개다.
이 가운데 2천15개(59.5%)가 전남광주에 분포하고, 365개 '생일 섬' 정책을 추진하는 여수에는 실제 323개의 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의 개수는 정의, 기준, 시점에 따라 달라져 국가별 비교는 지양하고 있다고 섬진흥원은 전했다.
우리나라가 전세계 10위권 안팎에 오르내릴 만큼 많은 섬을 보유했고, 전남광주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섬은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자원 고갈 등 지구의 문제를 가장 먼저 겪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특정 지역·국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자원으로 섬에 대한 인식이 공감을 얻는 이유이자 섬박람회의 출발점이다.
섬박람회는 섬의 무한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러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여수는 300개 이상 섬과 다도해·한려 등 2개 해상국립공원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2012년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축적된 곳이다.
섬 주민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창출, 여수에는 해양 관광 도시로 도약, 국가적으로는 균형발전, 국제적으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섬 보존 대책을 논의하는 기회의 장이 여수에서 열린다.
[촬영 조남수]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개도·금오도, 세계박람회장 등지에서 열린다.
31개국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도 참여하며, 국내·외 관람객 유치 목표는 300만명이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8월 국제행사의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섬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가 주최하고,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박람회'라는 이름의 행사는 전국에 즐비하지만, 섬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사업비는 703억원이며 국비 64억원, 특별시비 154억원, 여수시비 365억원, 사업 수익금 120억원으로 충당한다.
섬박람회는 지난 4월 '충주맨' 김선태씨의 홍보 영상으로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치렀다.
개막 150여일을 앞두고도 허허벌판인 행사장, 쓰레기가 방치된 섬과 어항 등이 소개되면서 '제2의 잼버리(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앙 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 점검을 지시했으며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중앙·지방 정부의 현장 방문이 잇따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28일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조직위원회는 29일 시민이 참여하는 리허설 성격의 '프리뷰 데이' 행사를 열어 운영 상황 전반을 최종 점검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 현장 점검에서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개막까지 남은 기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며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순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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