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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평일 5회·주말 7회 증편…KTX 정차 위한 환경개선도 완료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이용객 입장에선 너무 좋죠. 열차도 많아지고 가격도 싸지니까요."
[촬영 최해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관통합으로 KTX·SRT 통합 운행이 시작된 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동탄역 대합실에서 만난 여수행 탑승객 장모(25)씨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장씨는 "열차 운행 횟수가 많아진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며 KTX 열차를 타러 승강장으로 향했다.
이처럼 SRT 정차역이던 동탄역은 이번 통합으로 열차 운행 횟수가 크게 늘고 내부 환경도 개선되면서 이용객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그래서인지 역사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동탄역사에 일어난 변화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대합실 열차도착안내 전광판에는 이날부터 'SR'이라는 열차 명칭은 사라지고 'KTX'라는 이름만 표기되고 있다.
[촬영 최해민]
대합실에서 만난 또 다른 승객 이모(37)씨는 "평소 자주 SR을 이용하는데 평일에 없던 시간대에 열차가 생긴 데다 SR이 아닌 KTX 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돼서 무슨 일인가 봤더니 통합 이슈가 있었다"며 "열차 타기가 편해졌으니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열차가 증편돼도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승객 박모(43)씨는 "열차가 많아져서 좋긴 한데 모바일 예약 상황을 보면 여전히 대부분 매진"이라며 "열차 운행 횟수를 조금만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고 토론했다.
동탄역의 경우 통합 후 이날부터 열차 운행 횟수의 경우 평일은 79회에서 84회로 5회 늘고, 주말엔 89회에서 96회로 7회 늘게 됐다.
또 KTX-1, KTX-산천 열차의 정차를 위한 시설 개선 공사까지 진행되면서 승강장 환경도 좋아졌다.
코레일은 총사업비 57억원을 들여 동탄역 승강장 안전문 개량공사를 진행해 통합 운행 전 완료했다.
3년간 KTX 노선의 고속철도 운임은 현재 SRT 운임과 같은 수준으로 10% 인하됐다.
내년부터는 동탄역에서 KTX를 이용하기가 더 편해진다.
정부와 코레일은 내년부터 기존 KTX-산천 대비 편성당 약 90석이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1편성당 8량, 500석)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철도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촬영 최해민]
코레일 관계자는 "동탄역 승강장 안전문 개량공사를 통해 KTX 계열 열차의 정차에 맞게 스크린 도어에 출입구가 추가됐고 차량별 정차 위치도 정비되면서 승객들의 동선도 간소화됐다"며 "이외에도 승차 위치를 알리는 돌출형 표지판 설치 등 세부적인 환경 개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신규 고속철도 차량이 편성되면 동탄역에서 승차할 수 있는 좌석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차량 정차를 위한 환경 개선 공사도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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