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2위…3년 연속 수상 청신호

1위 나카타와 3.18점 차…7일 프리서 역전 우승 도전

경기 펼치는 서민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서민규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미래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입상에 바짝 다가섰다.

서민규는 5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기술점수(TES) 46.31점, 예술점수(PCS) 40.02점, 총점 86.33점을 받아 나카타 리오(일본·89.51점)의 뒤를 이었다.

서민규는 7일 오전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 지난해 은메달을 딴 서민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43명의 출전 선수 중 41번째로 은반에 오른 서민규는 쇼트 프로그램 '월광 소나타'에 맞춰 차분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뛰면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트리플 루프도 클린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체인지 풋 싯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하며 전반부 연기를 완벽하게 마쳤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시퀀스, 플라잉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무결점 연기'를 완성했다.

서민규는 경기 후 골든 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최근 스케이트를 바꾼 뒤 적응 중"이라며 "오늘 연기는 기대한 것보다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엔 시니어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이재근(고려대)은 79.27점으로 6위, 최하빈(한광고)은 75.78점으로 9위에 올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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