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류지현 감독 "선수들과 미팅…분하지만 긍정적 생각으로 나선다"
WBC 대만전 앞둔 류지현 감독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 앞서 한국 류지현 감독이 대만 쩡하오쥐 감독과 라인업 교환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3.8 hwayoung7@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좋은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1승 2패인 한국은 이날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호주에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조건까지 충족해야 2009년 이후 17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규정상 뛸 수 없는 투수 4명을 제외하고 전원 준비"라며 "최소 실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투수들을 먼저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장에 오기 전에 선수단 미팅을 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면 저희에게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조건에) 얽매여서 쫓기고 급한 마음으로 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며 "우리에게 대략 3시간이라는 기회가 있고,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각자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한 과정을 되새겨보면 (지금 상황이) 억울하고 분하다"며 "끝까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3경기에서 홈런 8개를 허용한 내용에 대해서는 "연습 때도 그렇고, 느낌상 타구가 더 멀리 간다"며 "호주 타자들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실투를 줄이기 위해 투수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선택해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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