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WTT 충칭 대회서 '천적' 왕이디에 막혀 4강행 좌절

여자 단식 8강서 3-4 분패…왕이디에 8전 전패

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준결승 길목에서 '천적'인 세계 6위 왕이디(중국)의 벽에 또 한 번 막혔다.

세계랭킹 14위인 신유빈은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왕이디에게 풀게임 대결 끝에 3-4(7-11 5-11 6-11 12-10 11-7 11-6 2-1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신유빈은 준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신유빈은 왕이디에게 작년 2월 아시안컵 16강 2-3 패배와 4월 챔피언스 인천 8강 1-4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패하며 상대 전적 8전 전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16강에서 세계 4위 주위링(마카오)을 꺾고 8강에 오른 신유빈은 작년 WTT 챔피언스 대회 2관왕(인천·몽펠리에)인 29세의 베테랑 왕이디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다.

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신유빈은 첫 게임 공방을 벌이고도 7-11로 졌고, 2게임과 3게임도 잃어 게임 점수 0-3으로 몰렸다.

하지만 신유빈이 4게임 들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신유빈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6-4 리드를 잡은 뒤 듀스를 허용하고도 접전을 14-12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4게임과 5게임을 각각 11-7과 11-6으로 이겨 승부를 최종 7게임으로 몰고 갔다.

신유빈은 그러나 7게임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밀어붙인 왕이디에게 0-5, 1-10으로 끌려갔고, 결국 2-11로 져 8강 탈락이 확정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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