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DB 챔피언십 3R 2오버파…2위에 한 타 차 선두

지난 시즌 대상 유현조, 4타 줄이며 단독 2위 점프

그린 읽는 고지원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주춤했으나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다가섰다.

고지원은 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이날 4타를 줄이고 단독 2위에 올라선 유현조(7언더파 209타)에게 한 타 차로 앞서 순위표 꼭대기 자리를 지켰다.

고지원은 이날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7번 홀(파5)이 되어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9번 홀(파4)에선 티샷이 러프에 빠진 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지며 흔들렸다.

이후 고지원은 1.46m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1.74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2위를 5타 차로 따돌렸던 고지원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고지원은 지난해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두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일약 투어 간판급 선수로 도약했고, 올 시즌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더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뒤 버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답답했다"며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풀스윙에서 힘이 들어가면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타수가 좁혀졌기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지키려고만 하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2025시즌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한 '슈퍼 루키' 김민솔도 이날 4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다연은 4언더파 212타로 5위, 김수지와 이승연, 박혜준, 한진선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6위를 이뤘다.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던 유서연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8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23위로 떨어지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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