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여자축구 남북 맞대결, 반나절 만에 약 7천석 매진
내고향축구단,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에 한국 방문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1월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AWCL ISPE(미얀마)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2026.5.4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으로 관심을 끄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 티켓 예매가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

14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매를 시작한 AWCL 준결승전 티켓은 판매를 시작한 지 12시간여 만에 전체 약 9천 석 중 일반 예매분 7천87매가 모두 팔려나갔다.

AWCL 4강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오는 20일 오후 2시 멜버른 시티 FC(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가 맞붙으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남북 클럽팀 맞대결을 펼친다.

각 맞대결의 승자는 23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된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경기장 분위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3억 원 규모를 응원 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민간 단체가 경기장에서 내고향 응원에 나서 수원FC 서포터즈와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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