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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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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골프장 노동조합이 골프장 대표인 이사장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컨트리클럽 노조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특수협박 등 혐의로 B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의 고발장 제출과 더불어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조합원 3명도 비슷한 혐의로 B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장이 직위를 이용해 여직원들에게 반복적인 성적 언동과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일부 상황에서는 화분을 던지는 등의 폭력적 행위도 있다는 주장이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 음란 동영상 전송 요구, 폭언과 욕설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진술서, 녹취록, 진단서,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B이사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여 동안 퇴사한 직원만 24명에 달한다.
퇴사자 중 16명이 B이사장으로부터 겪은 피해를 호소했고, 이 중 5명이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노동청에 제소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이사장 측은 "경찰에서는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상태"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오는 제헌절 연휴 기간 골프장 앞에서 B이사장을 규탄하는 피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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