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동티모르 7-0 대파…19경기 연속 무패 새역사

대회 2연패 노리는 현대컵 첫 경기 완승으로 산뜻한 출발

동티모르와 경기 후 꽝하이를 격려하는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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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9경기 연속 무패라는 새역사를 쓰며 '동남아 월드컵' 2연패 도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동티모르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응우옌 딘 박이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도 호앙 헨(헨드리우)도 두 골을 보태면서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2-1로 누른 싱가포르를 제치고 조 1위로 나섰다.

아울러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다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

2024년 10월 인도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2무)을 이어가며 신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2024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4 ASEAN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고,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도 조기에 확정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나아가 최다 연속 경기 무패라는 베트남 축구의 새 이정표도 세웠다.

2년마다 열리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불렸고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 감독은 동티모르전 승리 후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워 기쁘지만, 기록 자체보다는 팀이 한 경기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오늘도 집중력을 보여준 만큼 남은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31일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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