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킥의 귀신'…최영의의 극진공수도 수제자 노초웅씨 별세
[한국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극진공수도 창시자 최영의(오야마 마스타쓰·1923∼1994)의 수제자로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을 만든 노초웅(로야마 하쓰오<盧山初雄>)씨가 3일 오후 4시48분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이 전했다. 향년 78세.

1948년 일본 사이타마현 교다시(行田市)에서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던 오야마 도장(극진회관 창립 전 초창기 도장)에 들어가 최영의로부터 배웠다. 가라테 또다른 대가인 사와이 겐이치(1903∼1988)와 나카무라 히데오(한국명 강창수·1913∼2013) 밑에서도 수련했다.

1973년 제5회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고, 1975년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하단 회전차기를 무기로 '로우킥의 귀신'으로 불리며 로우킥과 전진 압박 중심의 극진공수도 경기 스타일을 확립했다.

1994년 최영의 총재 사후 극진회관 수석 사범에 취임했지만 2003년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을 별도로 만들었다. 최영의 사후 극진공수도는 여러 단체로 분열됐다. 2022년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관장에서 물러나 회장이 됐다.

노초웅씨의 별세 소식을 전한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인스타그램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인스타그램 캡처]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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