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년 연속 30홈런 달성…다저스, 콜로라도전 진땀승
쿠어스 필드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완성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오타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3회초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비거리 136m짜리 대형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6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앞선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에서 단 10득점에 그치며 타선 침체를 겪었던 다저스는 덴버의 고산 지대에서 혈을 뚫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타와 2루타를 날렸고, 토미 현수 에드먼 역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콜로라도가 3회말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에드먼, 카일 터커,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가 터졌고,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5-3으로 앞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릭 라워가 '투수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무사히 버텼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라우어'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라워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이적한 그는 다저스 합류 후 첫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팀의 핵심 선발 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간 에드윈 디아스를 대신해 마무리 보직을 맡은 태너 스콧은 9회말 동점 주자를 두고 TJ 럼필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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