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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계마스터즈육상 본경기 시작…106개국 1만1천여명, 34개 종목서 경쟁
아침부터 몸 풀고 경기 기다리는 선수들…스타디움 곳곳 응원 열기
[촬영 박세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습니다."
전 세계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22일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께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세계 각국의 국기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은 선수들로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돌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온 선수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국제대회가 열렸음을 실감케 했다.
선수들은 가볍게 뛰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풀며 자신이 참가하는 경기가 펼쳐질 때까지 기다렸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촬영 박세진]
선수들이 연습하거나 경기하는 모습을 가까이 지켜볼 수 있는 관중석에는 가족들이 앉아 사진을 찍거나 격려하는 말을 하며 응원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굵은 땀을 흘리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 훈련을 했다.
높이뛰기에 참가한 미국인 브루스 씨는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며 "대회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하며 연신 웃었다.
그러면서 "경기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대구 시민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통역 등 자원봉사자들도 이른 시간부터 곳곳에 배치돼 선수들을 보조했다.
프랑스어를 전공한 김서현(24·여) 씨는 "활기가 넘치고 설레는 기분이 든다"며 "외국인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가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촬영 박세진]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남자 65세 부문 100m 달리기 및 멀리뛰기 경기, 여자 50세 80m 허들을 비롯한 트랙 경기와 남자 60세 포환던지기 등 필드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대구육상진흥센터 앞과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도 투척 경기와 트랙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전 세계 106개국에서 모인 1만1천여 명의 선수와 동반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에는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씨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까지 한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스타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3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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