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KBO 신인 드래프트 두 번째 도전…"야구로 보여줄 것"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3시즌 타율 0.239·5홈런·60타점

최병용
(고양=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일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최병용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9.1 moved@yna.co.kr

(고양=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며 미국에서 5년간 도전을 이어온 최병용(24)이 다시 KBO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최병용은 1일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100% 했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비로 인해 타격 테스트가 실내에서 열리고 수비 테스트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그는 "밖에서 했다면 타구가 날아가는 것도 볼 수 있고, 수비 테스트도 더 많이 받아 좋았을 텐데 조금 짧게 한 것 같아 아쉽다"고 돌아봤다.

신일고 3학년이던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병용은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이후 미국 뉴멕시코 밀리터리 인스티튜트에 진학해 야구를 이어갔고,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 전체 611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택을 받았다.

최지만,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테스트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어린 선수들과 테스트를 받고 있다. 2026.9.1 kimb01@yna.co.kr

최병용은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3시즌 동안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5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방출된 그는 올해 봄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계약에 이르진 못했다.

이후 미국 독립리그인 파이오니어리그 모데스토 로드스터스에서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100타수 29안타), 3홈런, 27타점, OPS 0.926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유격수를 비롯한 내야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게 그의 경쟁력이다.

최병용은 신일고 동문인 김휘집을 비롯해 평소 친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응원을 받고 이날 트라이아웃에 나섰다.

'KBO리그에서 뛰는 친구들처럼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고 묻자 최병용은 "너무 크죠. 배 아파요"라고 웃었다.

이어 "저도 얼른 좋은 결과를 받아 친구들처럼 같은 레벨에서 경기하고 싶다"며 "입단하게 된다면 야구로 보여드려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테스트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최지만(울산 웨일즈) 등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9.1 kimb0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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