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둔 양현준·이영준, 소속팀서 나란히 득점포 가동

셀틱 양현준은 시즌 마수걸이 골 신고…그라스호퍼 이영준은 3호골

시즌 마수걸이 골 신고한 양현준
[셀틱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의 양현준과 이영준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쐐기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9분 제임스 포리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팀에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된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이 치른 정규리그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모습이다.

시즌 마수걸이 골 신고한 양현준
[그라스호퍼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셀틱은 전반 14분 카밀로 두란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선제골을 도운 베니아민 뉘그렌이 직접 추가 골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2-0으로 여유롭게 앞서가던 상황에서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쐐기 골을 폭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한 양현준은 두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로 받은 뒤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도움을 올리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던 양현준은 약 일주일 만에 마침내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의 스트라이커 이영준
[그라스호퍼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의 스트라이커 이영준도 시즌 3호 골을 가동했다.

이영준은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 2026-20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쐐기 골을 책임지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중앙 공격수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영준은 약 30분을 소화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포다.

이영준은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준과 이영준은 오는 7일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두 해외파의 화력 폭발이 반가운 소식이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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