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⑱여서정·류성현 앞세운 한국 체조, 금빛 착지 도전

여서정, 8년 만의 여자 도마 정상 탈환…류성현은 첫 AG 메달 겨냥

금메달 18개 중 기계체조에 14개…한국, 트램펄린 제외 17명 출전

발언하는 체조 여서정
(진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체조 여자 국가대표 여서정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매 대회 빠짐없이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체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금맥 잇기에 나선다.

한국 체조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3개를 수확했고, 이후 매 대회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선 김한솔이 남자 마루운동 2연패를 달성해 금맥을 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제천시청)과 같은 대회 남자 마루운동 4위 류성현(서울시청)이 선봉에 선다.

체조엔 기계체조 14개와 리듬체조 2개, 트램펄린 2개를 합쳐 모두 18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기계체조 남자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과 개인종합, 단체전에서 금메달 8개를 놓고 경쟁한다.

여자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에 개인종합과 단체전을 더해 금메달 6개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남녀 기계체조에 5명씩 모두 10명을 파견한다.

남자 대표팀은 류성현, 서정원(수원특례시청), 김재호, 허웅(이하 제천시청), 이정효(포스코이앤씨)로 꾸려졌다.

여자 대표팀에는 여서정,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황서현(인천체고), 임수민(제천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도마 결선 7위, 아쉬운 표정 짓는 여서정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서 한국 여서정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여서정은 7위를 기록했다. 2024.8.4 yatoya@yna.co.kr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건 여서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여서정은 재활과 회복에 전념한 뒤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6월 아시아선수권 도마 결승에서는 14.349점으로 안창옥(북한)과 미야타 쇼코(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류성현도 메달을 겨냥한다.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올랐던 류성현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마루운동 6위에 그쳤지만, 평행봉 은메달을 따냈고 개인종합 6위에 올랐다.

남자 마루운동은 한국 체조의 강세 종목으로 분류되지만, 파리 올림픽 2관왕이자 올해 아시아선수권 마루운동 우승자인 카를로스 율로(필리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김재호와 여자 평균대 동메달리스트 황서현, 파리 올림픽 안마 7위 허웅도 입상에 도전한다.

리듬체조에선 개인종합엔 서은채(수원특례시청)와 하수이(한국체대)가 출전하며, 단체전 선수들을 포함해 7명이 나선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으로 열리는 트램펄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기계체조는 9월 21∼25일, 리듬체조는 10월 2∼4일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림픽] 결승연기 펼치는 류성현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전. 한국 류성현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8.1 mon@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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