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4개월 21일' K리그2 이랜드 안주완, K리그 최연소 멀티골

K리그2 최연소 출전→K리그 최연소 득점→K리그 최연소 멀티골

K리그 최연소 멀티골을 작성한 안주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서울 이랜드의 안주완이 K리그 최연소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K리그 최연소 멀티골까지 작성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안주완은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원정에서 혼자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이랜드는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펼치며 승점 4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수원 삼성(승점 47)을 승점 2차로 압박했다.

이날 승리의 영웅은 안주완이었다.

전반 45분 에울레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 결승골을 넣은 안주완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수를 앞에 놓고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과 함께 멀티골을 완성했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2022년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유망주 출신으로 올해 3월 이랜드에 입단해 같은 달 21일 천안시티FC전에 교체 출전하며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장 신기록(16세 11개월 7일)을 세웠다.

이랜드 안성남 코치의 아들인 안주완은 지난 7월 24일 천안시티FC전에서 이랜드가 2-1로 앞서던 후반 19분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안주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득점으로 안주완은 17세 3개월 10일 나이로 K리그1·2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잠시 골침묵을 지킨 안주완은 이날 17세 4개월 21일의 나이로 2골을 뽑아내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랜드에 따르면 K리그 전체 대회 기준으로 이현승(당시 전북)이 2006년 7월 29일 삼성하우젠컵에서 제주를 상대로 17세 7개월 15일의 나이로 멀티골을 터트린 게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다.

또 정규리그만 따지면 양민혁(당시 강원)이 2024년 7월 20일 K리그1 24라운드 제주전에서 세운 18세 3개월 10일이 최연소 멀티골 기록이었다.

안주완은 이번 충북청주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완성하며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K리그 최연소 득점-K리그 최연소 멀티골'까지 기록 사냥을 이어갔다.

안주완은 "요즘 승리를 잘 못했고 매번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골도 먼저 넣고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랜드를 지휘하는 김도균 감독도 이번 승리로 프로통산 100승(59무 88패)째를 달성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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