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 크로암스트롱, 40홈런 달성…NL MVP '예약'
시즌 40호 홈런을 때린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암스트롱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굳히기에 들어갔다.

크로암스트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3으로 뒤진 5회초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타일러 필립스의 초구 스위퍼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 타구 속도 시속 179㎞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크로암스트롱은 컵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10번째로 단일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좌타자로는 197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빌리 윌리엄스(42홈런) 이후 56년 만이며, 팀 내 40홈런 타자 배출은 2005년 데릭 리(46홈런) 이후 21년 만이다.

만 24세 이하 시즌 기록으로는 1955년 어니 뱅크스(44홈런)에 이어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타율 0.280, OPS(출루율+장타율) 0.946에 40홈런 96타점 106득점 33도루를 기록 중인 크로암스트롱은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 대기록까지 도루 7개만을 남겨뒀다.

만 24세 이하 선수의 40홈런-30도루 달성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호세 칸세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이은 역대 4번째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 처리율(OAA) 24, 수비 득점 기여도(FRV) 26으로 리그 1위를 달리며 공·수·주를 겸비한 활약으로 NL MVP 레이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경기 후 크로암스트롱은 "늘 모든 공을 강하게 타격할 준비를 하고 타석에 선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컵스는 크로암스트롱의 활약에도 3-10으로 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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