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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2026.9.6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에이스' 이현중이 최저 연봉 수준 계약을 감수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이어간다.
이현중의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그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그지빗 10은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는 1년짜리 비보장 계약이다.
정식 로스터 자리를 약속받는 건 아니지만,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돼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로스터에 들지 못해도 구단 산하 G리그(NBA 2군 리그) 팀에서 정해진 기간을 소화하면 별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NBA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흔히 거치는 경로 중 하나다.
이번 계약으로 이현중은 포틀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며, 최종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포틀랜드 산하 G리그 팀 립시티 리믹스에서 로스터 진입을 계속 노릴 수 있다.
립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포틀랜드를 오가며 뛸 수 있는 '투웨이(Two-way) 계약'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이현중은 이번 오프시즌 NBA 보스턴 셀틱스, 지난 시즌 몸담은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 등 다른 구단과도 거취를 논의했으나 최종 선택지는 포틀랜드였다.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이그지빗 10계약이 이현중 선수가 NBA 무대에서 더 큰 커리어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거취를 확정 지은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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