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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호민 추격 솔로포에 결승 2루타…하현승 3이닝 5탈삼진 퍼펙트 투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정상 탈환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 이호민(경남고)의 영양가 만점 2타점 장타와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의 완벽투를 앞세워 일본을 3-2로 눌렀다.
B조에서 3연승을 거두고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역시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을 제압해 슈퍼라운드 성적 2승 무패로 1위를 달렸다. 일본은 1승 1패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12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약체 필리핀을 제압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에는 A조 일본과 필리핀, B조 우리나라와 대만이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필리핀에, 우리나라는 대만에 승리해 슈퍼라운드에서는 1승을 안고 시작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슈퍼라운드에서 상대 조의 두 팀하고만 대결한다.
한국은 1회말 먼저 2점을 줬다.
1사 2루에서 왼손 선발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오노 순스케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일본 좌완 선발 스기모토 마히로를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4회 투아웃 후에 터진 이호민의 벼락같은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갔다.
한국은 6회초 선두 타자 조희성(유신고)의 볼넷 출루에 이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엄준상(덕수고)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곧이어 이날의 해결사 이호민이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역전 2루타를 터뜨리고 포효했다.
계투 작전도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김민훈(광주진흥고)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정윤진 감독은 1-2로 추격하던 5회말 일본을 완벽하게 봉쇄하고자 아껴둔 카드 하현승을 투입했다.
하현승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일본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고, 그 사이 이호민의 결승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다.
하현승은 2-0으로 승리한 7일 조별리그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뽑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안은 데 이어 일본전에서도 승리를 추가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대만전에서 타점 1개씩 올린 엄준상과 이호민도 일본전에서 동점타와 역전타를 차례로 수확해 대한민국 쌍포 위용을 뽐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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