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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논란 소지 일부 인정…"관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인식"
[AFP=연합뉴스]
(나고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공연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특정 역사적 인물을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16일 연합뉴스의 질의에 공식 답변서를 보내 "나고야항 입항 행사에서 '나고야 오모테나시 무장대'가 공연한 것은 개최지인 아이치·나고야의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공연은 특정 역사적 인물을 지지하거나 어떠한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조직위는 나고야 긴조항에서 아시안게임 기간 각국 선수들의 숙소로 쓰일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접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일본 전국시대 세 인물(나고야 삼걸)로 분장한 무장대가 무대에 올라 식전 공연을 펼쳤다.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이를 지역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지만, 1592년 조선을 침략해 7년간 동아시아 전체를 흔들었던 도요토미가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곳에 등장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논란의 소지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직위는 "아시안게임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기념식 등에서의 표현 방식이 관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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