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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준결승 2세트서 상대 선수 부상으로 승리…한국 테크볼 사상 첫 메달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일본 와세 아키노리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9.17 dwise@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준석(27)이 신생 종목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준석은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 부상으로 승리했다.
그는 한국 최초 테크볼 메달을 확보하면서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1세트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다소 고전했다.
에이단에게 4연속 득점을 내주며 0-4까지 밀렸다.
그러나 짧은 서브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4연속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이준석은 절묘한 컨트롤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 10-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준석은 이후 에이단의 파상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해 10-10 동점을 허용했으나 랠리 끝에 상대 실수로 득점에 성공했다.
11-10에서도 랠리를 펼치다가 에이단의 실수가 나오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2세트 에이단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마무리됐다.
이준석이 3-2로 앞서던 상황에서 에이단은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경기가 중단됐다.
쿠웨이트 팀 관계자는 부상 조처를 했으나 에이단은 경기를 재개하지 못했고, 그대로 이준석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준석은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와 20일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스포츠로 발로 하는 탁구와 비슷하다.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됐으며 주로 외국 축구 선수들이 훈련 목적으로 즐기면서 관심을 끌었다.
각 세트에서 먼저 12점을 따내면 이기고, 듀스 규칙은 3세트만 적용한다.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는데,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이준석·이태빈), 혼합 복식(김은준·장은서) 등 3개 종목에 출전했으며 남자 단식 이준석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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