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우, 자유형 200m 은…'한국신' 혼성 혼계영 동(종합2보)

황선우, 막판 50m 장잔숴에게 역전 허용해 대회 2연패 무산

한국 수영, 계영 나흘째 은메달 1개·동메달 2개 추가

중국 수영 신성 장잔숴 4관왕·13세 수영 천재 위쯔디 3관왕 등극

은메달 목에 건 황선우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개인 자유형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오른쪽)가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장잔숴, 은메달 황선우. 2026.9.23 mon@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의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황선우는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 이 종목에서 당시 한국 신기록(1분44초40)을 작성하며 우승했던 황선우는 대회 2연패 달성을 노렸으나 아쉬운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은메달 목에 건 황선우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개인 자유형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시상대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황선우는 첫 50m를 23초94로 가장 먼저 치고 나간 뒤 100m(50초25), 150m(1분17초34) 지점까지 줄곧 1위를 지키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하지만 초반 3위로 힘을 아끼며 따라붙던 장잔숴(중국)가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매서운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 1분43초49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국 황선우는 1분44초62로 장잔숴에 1초13 뒤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개인 자유형 결승. 1분44초62로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장잔숴는 1분43초49로 황선우가 보유했던 아시아 기록(1분 43초 92)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수영 신성 장잔숴는 이날 자유형 200m를 포함해 자유형 1,500m,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800m까지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동메달은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1분44초81)가 가져갔다.

김승원, 여자 배영 100m 동메달 획득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한국 여자 배영의 미래 김승원(경기체고)은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10을 기록,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 여자 배영 50m에서 27초72로 동메달을 땄던 김승원은 이로써 이번 대회 개인 종목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승원은 레이스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물살 가르는 김승원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 한국 김승원이 역영하고 있다. 김승원은 1:00.10초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6.9.23 mon@yna.co.kr

첫 50m 구간을 결승 출전 선수 10명 중 가장 빠른 28초60으로 1위로 턴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후반 50m 구간에서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허용해 아쉽게 시상대 맨 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금메달은 59초30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중국의 펑쉬웨이가 차지했고, 일본의 시라이 리오가 59초89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1분00초51로 5위에 자리했다.

기록 확인하는 한국 선수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400m 혼계영 결승 경기를 마친 한국의 최동열, 김승원, 김영범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이 나왔다.

중국이 일찌감치 1위, 일본이 2위로 치고 나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한국은 김승원(배영)∼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나선 1·2번 주자 순서에 중위권으로 처졌다.

반전은 후반에 시작됐다. 세 번째 영자로 나선 안세현(제주시청)이 접영 100m 구간을 57초01로 주파하며 앞선 팀들과의 거리를 좁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마지막 자유형 주자로 물속에 뛰어든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앞선 주자들을 연달아 제치는 무서운 스퍼트를 선보였다.

물살 가르는 김영범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400m 혼계영 결승. 한국의 마지막 주자 김영범이 역영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김영범은 100m를 47초92로 주파하며 대역전극을 완성, 한국은 3분44초12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3분49초19)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품었다.

3분44초12는 항저우 대회 이 종목 동메달 당시 수립된 종전 한국 기록(3분46초78)을 2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우승은 3분40초38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고, 일본이 3분42초9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힘차게 출발하는 안세현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400m 혼계영 결승. 한국의 3번 주자 안세현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위이팅이 56초4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기록(55초86) 보유자이자 항저우 대회 6관왕인 장위페이(중국·56초44)를 0.0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은 58초09의 기록으로 역영을 펼쳤으나 동메달을 딴 칸척퉁 나탈리(홍콩·58초05)에 불과 0.04초 뒤처져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 역영하는 양재훈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00m 개인 접영 결승. 한국 양재훈이 역영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일본의 미쓰나가 이 50초56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쉬팡(중국·50초73)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동메달은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51초36)가 차지했다.

한국은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51초83으로 5위,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이 52초41로 9위에 자리했다.

역영하는 박시은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평영 결승. 한국 박시은이 역영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이 종목 아시아 기록(1분04초39) 보유자인 중국의 탕첸팅이 1분04초98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대회 기록 보유자였던 베테랑 스즈키 사토미(일본)는 1분05초83으로 은메달, 가토 고토미(일본)가 1분06초37로 동메달을 땄다.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은 1분07초63을 기록해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중국 13세 수영 신성 3관왕 위쯔디
[AFP=연합뉴스]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13세 '수영 괴물' 위쯔디가 4분28초5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라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중국의 커원시가 4분32초51로 은메달, 나리타 미오(일본)가 4분33초4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이희은(제주시청)은 4분52초53의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다.

역영하는 이희은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400m 개인 혼영 결승. 한국 이희은이 역영하고 있다. 2026.9.23 mon@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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