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금 콤비' 신유빈·임종훈, 대만 잡고 혼복 동메달 확보

10위 대만 조 상대 풀세트 진땀승…다음 상대는 중국의 6위 린스둥-콰이만

임종훈-신유빈의 3회전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대만을 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대만의 세계 10위 린윈루-정이징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7 10-12 11-7 5-11 12-10)로 물리쳤다.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은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한국 탁구 대표팀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다음 상대는 중국의 세계 6위 린스둥-콰이만 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린스둥-콰이만 조와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린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5년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4강전에선 3-1로 이겼다.

신유빈의 3회전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린스둥-콰이만 조가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위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 경기 승리의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당시 세계 3위이자 단식 최강자들로 구성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까지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현재 세계 2위인 왕추친-쑨잉사 조 역시 대진표 반대편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2승 1패의 우위를 보이던 린윈루-정이징 조였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세 발 달아나면 린윈루, 정이징이 두 발 쫓아오는 양상이 반복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임종훈의 과감한 공격이 잇따라 테이블에 꽂혀 5-2까지 앞서나갔지만, 실책성 플레이에 10-10 듀스를 내주고 말았다.

세계 1위 콤비의 집중력은 막판에 진가를 보였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흔들림 없이 랠리를 이어갔다. 반면에 정이징과 린윈루의 샷은 잇따라 네트에 걸려 한국에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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