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체전 수모 갚았다…셔틀콕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결승행

대회 2회 연속 결승 진출…'세계 1위' 중국 조 넘으면 한국 女복식 24년 만의 金

결승을 향해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가 일본 우에사카 린-나카니시 기에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8 eastsea@yna.co.kr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 안착했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세계 7위 나카니시 기에-우에사카 린 조를 2-0(21-13 21-12)으로 꺾었다.

이로써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이소희-백하나는 두 대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맞붙은 일본 조는 불과 5일 전 치러진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결승행을 좌절시켰던 조다.

이들은 당시 일본의 4번째 매치인 복식 주자로 나서 김혜정-정나은 조를 꺾고 한국에 1-3의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우리는 원팀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가 일본 우에사카 린-나카니시 기에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8 eastsea@yna.co.kr

한국 대표팀의 '필승 카드'로 꼽히고도 정작 단체전 8강과 4강에서 연이어 패하며 고개를 숙였던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코트에서 단단히 벼르고 나선 듯 초반부터 쉽게 주도권을 쥐었다.

초반 1∼2점 차 내외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 조는 7-7에서 일본의 범실과 이소희의 타점 높은 날카로운 스매시를 묶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첫 게임을 8점 차로 따낸 한국 조는 2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5-4에서 3연속 득점으로 거리를 벌리더니, 간신히 7-8로 따라붙은 일본의 공격을 빈틈없는 수비로 무력화한 뒤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부를 매조졌다.

준결승 경기 펼치는 이소희-백하나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가 일본 우에사카 린-나카니시 기에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8 eastsea@yna.co.kr

이들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다.

한국 조는 이들 중국 조에 5연패를 당하며 고전했으나, 최근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류성수-탄닝 조를 꺾고 한국 여자 복식 31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소희와 백하나가 중국을 넘고 시상대 최상단에 오르면 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무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결승을 향해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가 일본 우에사카 린-나카니시 기에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8 eastsea@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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