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연장 10회 역전 3루타…kt,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7'(종합)

김도영, 복귀 첫 타석 투런포로 시즌 41호…구단 역대 최다

삼성 김성윤·강민호 홈런포에 3연승…두산, NC 꺾고 5위 수성

SSG 아빌라, 9이닝 1실점 완투승…롯데, 키움전 10연승

kt 안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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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선두를 질주 중인 kt wiz가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안현민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선두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정규시즌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경기는 후반까지 KIA가 주도권을 잡았다.

KIA는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김도영이 1회말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김도영이 복귀 첫 타석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날렸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41호를 기록한 김도영은 부문 공동 2위인 오스틴 딘(LG), 샘 힐리어드(이상 39개·kt)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한 김도영은 1999년 40홈런을 기록한 트레이시 샌더스를 제치고 KIA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초 김현수가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뒤집었다.

그러나 KIA는 3회말 헤럴드 카스트로의 우중월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 뒤 나성범이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날려 5-4로 재역전했다.

종반까지 이어지던 KIA의 리드는 마지막에 흔들렸다.

kt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KIA 마무리 이의리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10회초에는 무사 2, 3루서 안현민이 2타점 3루타, 샘 힐리어드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3연타석 몸맞는공을 기록한 안현민은 2타수 2안타, 사사구 4개로 6차례나 출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이글스를 10-5로 꺾었다.

삼성은 1회말 김성윤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2루타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성윤이 2루타로 뒤를 받치면서 4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3루타를 친 노시환이 후속 땅볼로 득점했고 정은원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강민호가 좌월 3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솔로홈런을 날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6위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5-2로 제압하고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NC는 1회초 천재환의 3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에는 오태양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안재석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3회말에는 양의지의 솔로홈런과 조수행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타카다 다쿠토(2이닝)-김택연(1이닝)-이영하(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이재학은 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 해 최근 9연패에 빠졌다.

완투승을 거두고 포효하는 아빌라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페드로 아빌라의 완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1로 꺾었다.

아빌라가 마운드를 지배하는 가운데 SSG는 1회말 박성한과 최지훈의 연속 2루타와 LG 악송구로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전의산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박해민이 솔로홈런을 날려 추격했으나 SSG는 공수 교대 후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아빌라는 9회까지 8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3위 LG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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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7위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하고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키움은 1회초 맷 데이비슨이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4회말 한동희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베테랑 전준우의 우월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3-2로 앞섰다.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손성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10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6이닝 동안 6안타로 4실점(3자책) 해 올 시즌 승리 없이 6연패를 당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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