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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주도권 위협받는 여자배구, 새 시즌 경기력으로 명예 회복 다짐
메가 "더 잘할 것"·권민지 "우승 득점은 내 손으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팀 선수 및 감독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겨울 스포츠 흥행몰이를 기대하는 여자 농구의 돌풍 앞에서 4위로 대회를 마친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V리그를 통한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일본,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연달아 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실패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안고 돌아온 국가대표 김다인(현대건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의 발걸음을 다시 배구장으로 돌리겠다는 절실한 각오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 김다인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김다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스포츠의 진짜 재미는 승부의 결과를 모른다는 점에 있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서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드릴 테니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강소휘는 "여자 배구 선수 중에도 투지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팬들이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고, 육서영 역시 "국제대회 성적은 아쉽지만, V리그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GS칼텍스 권민지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새 시즌을 앞둔 7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의 권민지는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득점을 내가 해냈다. 올 시즌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한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강한 정신력을 유지해 팬들에게 변함없는 파워를 보여주겠다"고 거들었다.
양효진의 은퇴로 새 국면을 맞은 현대건설의 김다인은 "양 사이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으니 그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공을 올리겠다"며 유연한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 메가왓티 퍼티위(메가)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1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선수들, 스태프와 힘을 모아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는 "블로킹 코스가 잘 읽히는 정직한 폼을 보완하기 위해 속이는 동작을 많이 해보겠다"며 매 시즌 목표인 통합 우승을 정조준했다.
일본을 떠나 V리그에 입성한 한국도로공사 아시아 쿼터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는 "조카가 배구를 시작해 가까운 곳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힘을 보탰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흥국생명 표승주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코트를 떠나 지난 시즌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가 다시 코트로 돌아온 흥국생명의 표승주는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리시브 자세를 바꾸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공수 양면의 활약을 약속했고, 옌시 킨델란(등록명 킨델란)은 "내 장점인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코치진의 도움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든 IBK기업은행의 오사나이 미와코(등록명 미와)는 "최대한 기량을 발휘해 첫 이적 팀의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SOOP 수퍼스 고예림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7 ondol@yna.co.kr
해체 위기를 딛고 새 출발 하는 SOOP의 고예림은 "팀 분위기가 무척 밝아졌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많이 이기겠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신음했던 정관장 염혜선은 "두 번 다시 다치고 싶지 않다. 부상 꼬리표를 떼고 초반부터 열심히 하겠다"며 건강한 시즌을 예고했고,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새 얼굴이 많아도 전략은 같다. 하던 대로 배구를 즐기며 많이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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